용의 이 - 듀나

@ ds_INPUT 2009. 8. 24. 22:10
본격 장르문학작가 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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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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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주인공은 순식간에 나이를 먹고
과거를 회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루키의 소설은 건조한 문체와
가끔은 섹슈얼한 분위기에 그 매력을 느낀다.
(물론 아주 많은 장점들 중에서)

나 외에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며 읽게 된다.

물론 소설같은 삶이라 하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
어쩌면 나도 모르게 곱씹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실의 시대에 미도리를 좋아한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시마모토를 가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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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을 몇번이고 읽는 편이다.

고교시절에는 다만 판타지소설을 읽었고
대학에 진학하고는 장르소설을 조금씩 읽게 됐다.

판타지이면서도 가장 판타지적이지 않은,
작가 이영도의 글을 좋아한다.

드래곤 라자도 몇번이고 곱씹어 읽고 있고
이번에 읽은 피마새도 세번째 읽는듯 하다.
/물론 그 전엔 눈마새를 꼭 한번 읽고

작가의 머릿속에 그 방대한 세계관은 정말 멋진데
책 속에 담아내는 그 글필은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실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가벼움이 좋고
짓눌리만치 거대한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들의 이야기가 묵직해 좋고
책을 다시 펴게 만드는 여러 이유덕에 몇번이고 읽게 만든다.


환상계단 나가 도깨비 레콘 용 하늘치 꿈

내 머릿속에 새로운 우주가 피어나
즐거운 상상거리가 더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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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와 3D의 만남

가상세계와 현실의 만남

수학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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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시에나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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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주점 안, 한 사내가 맥주를 즐기고 있다.
서비스까지 내주는 종업원, 그 평화를 깨뜨리듯
주점의 스윙도어가 거칠게 열어젖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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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님이 제작하신, 3차 슈로대 알파 동영상.

절로 게임이 하고 싶게 만드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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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009)

@ ds_INPUT 2009. 8. 2. 21:0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실제와 각색의 비중이 어느정도 일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엔 아직도 스키점프 선수가 5명이란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겠지만은
태초부터 정형화된 교육방법은 있지도 않았을것이다.
훈련을 해가는 과정은 무슨 종목이든
제일 처음은 우습기만 하겠지.

활주로를 떠나는 비행기처럼
가장 시끄러운 고요속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자니 소름이 돋았다.

다만, 앞을 보는 그대들에게 그 어떤 것도 가로막지 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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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Chaw, 2009)

@ ds_INPUT 2009. 7. 28. 01:12

영화를 쉽게 봤다.
기대를 안 하고 보는 영화는
언제나 건지는게 있달까.

언제나 맘에 걸리는건 조금 튀는 3d합성일뿐,
영화의 재미나 긴장감에 흘러넘어갈 사항뿐이다.

징그러운 영화는 언제나 사절이지만
잔인함을 담고자 한 영화는 아니므로
그 내용을 살펴보자니

실로 무서운건 한마리의 멧돼지가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인간들과
그 인간들의 관계가 더욱 무서울 뿐이다.

어찌 태연하게,
인간은 한 생물의 생을 마감시키곤
웃고 떠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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