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 주인공은 순식간에 나이를 먹고
과거를 회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루키의 소설은 건조한 문체와
가끔은 섹슈얼한 분위기에 그 매력을 느낀다.
(물론 아주 많은 장점들 중에서)

나 외에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며 읽게 된다.

물론 소설같은 삶이라 하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
어쩌면 나도 모르게 곱씹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실의 시대에 미도리를 좋아한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시마모토를 가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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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을 몇번이고 읽는 편이다.

고교시절에는 다만 판타지소설을 읽었고
대학에 진학하고는 장르소설을 조금씩 읽게 됐다.

판타지이면서도 가장 판타지적이지 않은,
작가 이영도의 글을 좋아한다.

드래곤 라자도 몇번이고 곱씹어 읽고 있고
이번에 읽은 피마새도 세번째 읽는듯 하다.
/물론 그 전엔 눈마새를 꼭 한번 읽고

작가의 머릿속에 그 방대한 세계관은 정말 멋진데
책 속에 담아내는 그 글필은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실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가벼움이 좋고
짓눌리만치 거대한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들의 이야기가 묵직해 좋고
책을 다시 펴게 만드는 여러 이유덕에 몇번이고 읽게 만든다.


환상계단 나가 도깨비 레콘 용 하늘치 꿈

내 머릿속에 새로운 우주가 피어나
즐거운 상상거리가 더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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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와 3D의 만남

가상세계와 현실의 만남

수학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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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시에나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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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님이 제작하신, 3차 슈로대 알파 동영상.

절로 게임이 하고 싶게 만드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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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009)

@ ds_INPUT 2009. 8. 2. 21:0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실제와 각색의 비중이 어느정도 일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엔 아직도 스키점프 선수가 5명이란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겠지만은
태초부터 정형화된 교육방법은 있지도 않았을것이다.
훈련을 해가는 과정은 무슨 종목이든
제일 처음은 우습기만 하겠지.

활주로를 떠나는 비행기처럼
가장 시끄러운 고요속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자니 소름이 돋았다.

다만, 앞을 보는 그대들에게 그 어떤 것도 가로막지 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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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Chaw, 2009)

@ ds_INPUT 2009. 7. 28. 01:12

영화를 쉽게 봤다.
기대를 안 하고 보는 영화는
언제나 건지는게 있달까.

언제나 맘에 걸리는건 조금 튀는 3d합성일뿐,
영화의 재미나 긴장감에 흘러넘어갈 사항뿐이다.

징그러운 영화는 언제나 사절이지만
잔인함을 담고자 한 영화는 아니므로
그 내용을 살펴보자니

실로 무서운건 한마리의 멧돼지가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인간들과
그 인간들의 관계가 더욱 무서울 뿐이다.

어찌 태연하게,
인간은 한 생물의 생을 마감시키곤
웃고 떠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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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2006)

@ ds_INPUT 2009. 7. 26. 19:20

뒤늦게 명작들을 보고 있다.
최근 영화에 가장 큰 점수를 주는 것은
얼마나 비주얼이 좋은가로 따지는데,

300 특유의 색은
이 작품을 비주얼 영화라 칭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제라드 버틀러의
조용한 사진만 봐오다가
300에서의 그 박력을 보자니,
이 배우도 보통이 아니다.

여왕 쉽게 보면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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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a/s 참고도서

@ ds_INPUT 2009. 7.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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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재난영화?
우연찮게 보게된 영화.

눈부신 CG사이로 언뜻언뜻 어색한 CG가 넘쳐났지만
그런 장면들이 무색할 정도로, 몰입해서 봐서 괜찮았다.

곁에서 봐오던 것들이
영화 속 무대가 된다는것은
설레는 일이고, 겁나기도 합니다.

+ 이민기 연기 좋더란
+ 우리학교 연영과분이 스크린에 나올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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