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 주인공은 순식간에 나이를 먹고
과거를 회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루키의 소설은 건조한 문체와
가끔은 섹슈얼한 분위기에 그 매력을 느낀다.
(물론 아주 많은 장점들 중에서)

나 외에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며 읽게 된다.

물론 소설같은 삶이라 하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
어쩌면 나도 모르게 곱씹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실의 시대에 미도리를 좋아한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시마모토를 가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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