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새' ( 1 )

  1. 2009.08.16 피를 마시는 새 - 이영도
좋아하는 책을 몇번이고 읽는 편이다.

고교시절에는 다만 판타지소설을 읽었고
대학에 진학하고는 장르소설을 조금씩 읽게 됐다.

판타지이면서도 가장 판타지적이지 않은,
작가 이영도의 글을 좋아한다.

드래곤 라자도 몇번이고 곱씹어 읽고 있고
이번에 읽은 피마새도 세번째 읽는듯 하다.
/물론 그 전엔 눈마새를 꼭 한번 읽고

작가의 머릿속에 그 방대한 세계관은 정말 멋진데
책 속에 담아내는 그 글필은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실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가벼움이 좋고
짓눌리만치 거대한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들의 이야기가 묵직해 좋고
책을 다시 펴게 만드는 여러 이유덕에 몇번이고 읽게 만든다.


환상계단 나가 도깨비 레콘 용 하늘치 꿈

내 머릿속에 새로운 우주가 피어나
즐거운 상상거리가 더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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